어느 집이나 어린 아이기 있는집은 잠잘 시간이 되면

애들 재우는 것도 큰  일과중에 하나다...

 

지훈이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놀다 잘까 하고..

이리 핑계 저리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다가..

결국 자기전에 한번씩 혼나기 일쑤이다..

 

몇일전..

그날도 마찬가지로

자기 싫어서 침대 위를 뒹굴 뒹굴 ...

이것 저것 핑계 대다가 결국 거위털 이불로 똘똘 말아주기까지 (지훈이는 그렇게 해주는것을 참 좋아한다.. ㅋㅋ)

하고 나서야 조용해 졌는데

아니다 다를까 채 오분도 안되서..

다시 이불을 차내고

침대 끝에서 끝까지 또 가열차게 굴러 다니기 시작한다..

 

 

" 이지훈....  안잘꺼야.. ?"

 

/ 부시럭 부시럭... 부시럭 부시럭.../

 

"이지훈....  엄마 아빠말 안들려 ?

 

안잘 꺼야 "

 

/뒹굴뒹굴.... 부시럭 부시럭.....?/

 

 

"이눔이....

어서 자.. XXXXX   XXX   "

 

 

결국 한소리 듣고서야

침대 한쪽 구석에 밀려 등돌리고 누워 꿈쩍도 안한다....

요즘은 어찌나 잘 삐지시는지..

 

 

그러고 나서 시간이 좀 흘렀다..

이제 자는지 지훈이는 아까 등돌리고 누워있는 상태 그대로다...

 

"쩝... !! 

 

괜히 소리 질렀나...." 

 

 

미안한 마음을 안고

나도 잠들려고 하는 무렵....

 

어디선가 조욯하게 말소리가 들려온다....

 

"이 면바근  문너나라.."

 

"이 면바근  문너나라.."

 

"이 면바근  문너나라.."

 

"이 면바근  문너나라.."

 

 

헉.. 너 .. 진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고

'family > 지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날에는 샤워를  (0) 2008.08.19
화장실 좀 이제 그만..  (0) 2008.08.07
독재에 대응하는법  (0) 2008.07.09
시청 바닥분수  (5) 2008.07.09
노난택 빠방  (1) 2008.07.09
대체 넌 뭐야..  (0) 2008.07.09
Posted by curio corio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