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댓가가 있기를.. 왈츠앤 닥터만


지난 해인가 대성리 길을 따라 출사를 다니다가 발견한 왈츠 앤 닥터만..

사장님이 커피가 좋아서 세계를 돌며 공부하시고 노력하신 결과를 박물관 형태로 만들어 놓으신 곳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런 곳일텐데..



쌀쌀한 날씨에 앙상한 가지속에 붉은색 벽돌이 보인다....

일층은 카페고 이층은 박물관이다..


강가에 붙어있는 마당 앞 경관도 괜찮아서 사진찍기도 좋다...


5층까지 있는것이 아니고 1-4는 2층에 있고 커피 재배온실은 옥상에 있다..

재배 온실은 30분에 한번씩 사장님 인솔하에 올라가서 구경한다..


문을 열고 올라가는 계단 입구...


두번째 계단을 올라가면 박물관 입구 문이 보인다...


왼쪽에 보이시는분이 사장님...

깐깐해 보이시는데 궁금한걸 물어보면 자세히 잘 대답해 주신다....


로스팅 단계를 보여주는 샘플...

습관적으로 원두를 하나 들고 씹는중에..

사장님 왈... " 샘플이라 오래된거에요... "

" 아..!! 네... ㅋㅋ"


숯에 커피를 볶던 모습을 재현해 두었다..

철판에 저렇게 볶아서 마시는게 원래 커피다..ㅋㅋ

로스터니 에스프레소 머신이니 드리퍼니.. 모카포트니 하면서 새로운 지름신을 사당에 모시려고 하던내게

반성의 기회를 주던...



안에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각 파트마다 무선 이어폰을 들고 설명을 들을 수가 있다...


엤날 장비를 전시해 놓은 곳도 있다..

저걸 보니 담주부터 황학동 벼룩 시장이라도 좀 뒤져볼까 하는 충동이... ;;;


원두와 저울과 그라인더.. 암튼 그렇단다....난 개인적으로 저 저울이 마음에 들었다...

황학동 꼭 가야지.....^^


한쪽에는 드립 체험을 하는 곳이 마련되어있어서

직접 드립을 해서 한잔씩 마실수 있다...

내가 마신건 콜럼비아... 내 생각에는 여기 사장님도 로스팅을 조금 약하게 하시는 스타일인것 같다...

언제 볶은거냐고 따지듯 물어보다가 한소리 듣고... ;;


여기저기 놓여있는 생두통을 보니 한주먹 주머니에 넣고 싶었는데 참았다..

착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


내려오는 계단... 해가 질때여서 그런지 계단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참 좋았다...


지훈이 입구에서 한컷...

박물관에서 오줌누다가 바지에 다 싸버리고 한참 울더만...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해맑게 웃어준다...

가끔 내 자식이지만 무서울때가 있다...





왈츠앤 닥터만은 일반인에게 커피를 소개해주는 곳으로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서로 만나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좀 어려워 보였다...

커피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공감하게 해주는데  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 보다는 공감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공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암튼 여기 사장님께 개인적으로는 부러움과 감사함을 같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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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urio co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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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rcism.tistory.com BlogIcon Narcissism 2009.01.22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만으로 커피의 향이 물씬 나는것 같아요..

    근데 왜 바지에 쌌을까나~~ㅎㅎ
    저도 어렸을때 놀러가서 싸고 엄청울었는데
    엄마가 사진찍을때 해맑게 웃었다고..
    증거자료가 있더라구요..ㅋㅋ

    어린아이들의 알 수 없는 신비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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