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가면 통인 시장이라고 있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기름 떡볶이집 원조들이 많은데...;;
저 방송 출연 피켓을 믿을수는 없지만
난 이곳으로 들어갔다 

"효자동 옛날 떡볶이"


기름 떡볶이는 두가지가 있다
안매운것과 매운것..
난 사실 저 철판이 마음에 들었다..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두루두루 볶아 주는데
사실 이때만해도 좀 맛에대한 확신이 서지는 않았다


이분이 주인 아주머니다.. 멀리 말고 계시다가.. 손님이 왔다는 얘기에.. 부리나케 달려 오셔서...
가운데만 말고 오셨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안매운것은 살짝 간장 양념을 한것 같은데 그 맛이 참.. 오묘했고
매운것도 맵긴 했지만 기분나쁘지 않은 매운맛이었다.



전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라 무조건 시켰다.. ㅋ
이것도 새로 데운것이긴 했지만 맛있었다..


사실 일부러 찾아가서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확실히 중독성을 가진 맛인것은 틀림없다


최근에는 좀 뜸해지긴 했지만
대형 마트에 밀려 이제 재래시장이라는 곳은 그 힘을 많이 잃었다
어릴적 어머니가 시장에 가시면 꼭 따라가서
핫도그도 얻어먹고 튀김도 얻어먹고 했던 기억탓인지
재래시장에서 만나는 분들은 왠지 정겹고 그냥 말한번 더 건네 보고싶기도하다

물론 세상이 강팍해지다보니 어느곳에가면 쌀쌀맡고 냉랭하게 대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긴 하지만
별로 원망하거나 서운해 하지는 않는다
나도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어떨지 장담 못하기 때문이다

재리시장 분들은 흔히 그런 말씀들을 하신다
"내가 죽지못해 먹고 살라구 이 장사하지.. "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나를 비롯해 아직 3-40대 많은 사람들은 어릴적 어머니 손잡고 기를쓰고 쫓아가던
재래시장의  기억이 또렷하다
그리고 그런 곳을 아직 지켜주시면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또한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 근처에 길담서원이라는 곳이 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
2008/07/09 - [가볼만한곳] - 좋은 책이 있는 곳... 길담 서원
가는길에 꼭 들르시길.
흔히들 이런곳을 서점이라고 하지만
이곳은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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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urio co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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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rcism.tistory.com BlogIcon Narcissism 2009.01.26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쩝.. 이 오밤중에.. 이 포스팅을 보다니....
    덧글 쓰고 바로 가서 떡뽂이 해먹어야 겠어요~~ㅋ
    근데.. 기름떡볶이는 처음보는걸요??
    오묘한 그 맛을 꼭 느껴 보고 싶네요..ㅋ

    재래시장이란 참 즐거운 곳인데...
    그 즐거움과 좋은점을 알고 있는 성인들이 자식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편한것만을 추구하다보니...흠...

    어쨌든..배고픈 이에게 식욕을 자극시켜주는 포스팅 감사합니다...ㅠ.ㅠ

    • Favicon of http://corio.tistory.com BlogIcon curio corio 2009.01.28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밤중에 이런 포스팅은 자제 해야하는데..ㅋ
      얼마전에 동태탕 사진보고 여기저기서 욕을좀 들어먹은지라..ㅋㅋ

      저도 편해서 가기는 하지만 요즘 대형마트는 정말
      갈수록 아닌것 같아요..

      9900원 990원의 유혹에 계산을 할때마다 바보가 된 느낌이죠.. ^^

      올해는 지방에 있는 재래시장들을 좀 찾아 다니며 사진을 찍을까 싶어요..

  2. Favicon of http://lamusique.tistory.com BlogIcon 맥주먹자 2009.02.01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떡볶이 정말 좋아해요!!
    저희 외가가 그 쪽인데, 초등학교 2학년까지 그쪽에서 학교를 다녔거든요.
    저녁때 엄마가 저를 데리러 왔을 때 엄마가 어릴적 자주 가던 곳이라며 종종 데려가곤 했었어요.
    가마솥 뚜껑을 뒤짚어놓은 듯한 후라이팬은 그대로 인것 같네요.
    제 기억엔 연탄불에서 볶아줬던 것 같기도하고.. ^^
    전 그때까지 모든 떡볶이는 이런 기름 떡볶이 인줄 알았어요.

    얼마전에 그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립네요~

    • Favicon of http://corio.tistory.com BlogIcon curio corio 2009.02.01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니까요..
      저 떡볶이가 참.. 별거 아닌것 같은데
      자꾸 생각이 나요..

      나도 이참에 함 해먹어 볼까나..
      레시피가 있구나..
      뒤져봐야겠어요...ㅋㅋ

  3. 팬더 2009.06.26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이 집에서 떡볶이 먹고 포장도 해왔어요.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조미료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집에서 다시 먹으려니 질리고 기운이 쭉 빠지더라구요.
    같이 먹은 식구들도 다들 헤롱헤롱... 조미료에 민감한 분들은 조심해야할거 같아요.
    떡볶이집 아주머니가 대화중에 '미원을 줄이고 마늘을 많이 넣었어' 하며 자백(?)하시던데..

    • Favicon of http://corio.tistory.com BlogIcon curio corio 2009.06.30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군요..

      저희도 지난주에 이태원에 음식을 먹으러갔다가
      조미료 때문인지 비슷한 현상을 겪었었는데...;;

      저희가 갈때는 그다지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았던것 같았는데 ..
      그때 그떄 레시피가 달라지나보죠...;;

  4. 애나 2010.11.02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집은빈대떡하던집이구요 그옆에 더나이많으신 할머니네가 원조떡볶이집입니다. 유명한집이죠! 잘못가셨네요.

  5. 들러리 2011.03.01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잘찾아와서먹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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